與 주자들 마지막 TV토론…野 대선 경선준비위 출범

  • 3년 전
與 주자들 마지막 TV토론…野 대선 경선준비위 출범

[앵커]

민주당에선 대선 경선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현재 8명의 후보가 뛰고 있는데, 컷오프도 곧 발표가 되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일요일 오후 예비후보 8명 중 2명을 컷오프합니다.

오늘 오후엔 컷오프에 앞서 마지막 TV토론이 예정됐는데요.

일부 후보는 오전 일정을 소화하고, 일부는 토론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분간 현장 경선 활동을 자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심상찮은 만큼 도지사로서 역할을 우선하겠다는 겁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오전 라디오에 출연했는데요.

이재명 지사의 '바지 발언'에 대해 "입에 올리기도 거북한 민망한 발언"이라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오늘 경제 정책 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경제 비전을 내놨습니다.

앞서 단일화한 이광재 의원이 함께 합니다.

야권 선두주자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장모가 구속됐고 부인도 수사받고 있다며 "붕괴하기 시작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탈원전을 주장하는 윤 전 총장이 '탄소중립'이 아닌 '탄소중심'이란 오타가 적힌 마스크를 썼다며 "그만 웃겨달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도 경선준비위원회가 오늘 출범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내 최다선 중 한 명인 서병수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데요.

서 의원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 내일 화상으로 첫 회의에 참석합니다.

8월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경선을 정시에 시작해 컷오프 두 차례를 거쳐, 본경선 후보를 4명 뽑는다는 게 이준석 대표의 구상인데요.

이 대표는 오늘 라디오에 나와 당 밖 윤석열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경선 버스에 정시 탑승할 거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오늘 윤 전 총장은 민생행보를 이어가는데요.

서울 강남에서 스타트업 기업 대표들과 만나 "경제 역동성을 위해 자유를 줘야 한다"며 규제 타파 주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정치 참여 의사를 밝힌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늘 새벽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차려졌는데, 최 전 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부친이 "대한민국을 밝혀라", "소신껏 하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오전부터 국민의힘 대외창구인 권영세 의원이 다녀가는 등 조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윤 전 총장도 저녁식사 전 조문을 계획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3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방금 전 조속한 심사를 당부하는 시정연설을 했는데요.

내용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김 총리는 재난지원금의 선별지급 불가피성을 호소했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포용적 회복'이라며, "더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더 두텁게 얹어드리는 게 공동체가 선택해야 할 길"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작은 차이로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분도 계실 것"이라며 "죄송하다"고 이해도 구했는데요.

현재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은 소득 하위 80%에게 1인당 25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인데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하위 80%가 아닌 전 국민 지원안이 고개를 들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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