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선별진료소 북새통…"불안해서 왔어요"

  • 3년 전
강남역 선별진료소 북새통…"불안해서 왔어요"

[앵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코로나19 검사가 중요합니다.

검사를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곳곳에 생겼는데요.

오늘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역 거리에 있는 코로나19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진료소 문을 열기 전부터, 지금까지도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과 홍대 일대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3곳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하루에 200명 안팎의 시민들이 진료소를 찾아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학원가발 집단감염도 발생한 만큼 노원구와 양천구 학원가에도 진료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오늘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천 명을 넘겨 불안한 마음에 진료소를 찾은 시민들도 많았는데요.

검사자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현대백화점 방문자는 선별진료소 가라고 문자가 와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왔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천 명 넘어서, 증상 없어서 검사를 안 받았다가 남한테 폐 끼칠 수도 있으니까 빨리 와서 검사 받는게 낫겠다 싶어서 왔어요. 언제까지 이렇게 계속 조심해야 할지 모르겠고…"

[앵커]

최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일상생활에서 유의해야할 점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수도권, 특히 서울 시내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확진자가 줄줄이 나왔습니다.

우선 제가 나와 있는 이 강남역 근처를 보면요.

삼성동에 있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해 40명 넘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직장인이 몰리는 영등포구 여의도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점심 저녁으로 직장인 손님이 붐비는 한 음식점 직원들이 확진돼 일부 인원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우려했던 4차 대유행이 시작되는 양상인 만큼, 방역 당국은 긴장을 유지해달라고 연일 당부했습니다.

어딜 가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지키고, 집합금지 수칙도 준수해야 하는데요.

무엇보다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동선이 의심스러울 경우에는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합니다.

선별진료소 위치와 운영 시간은 계시는 곳 지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나 보건소에 문의하시면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역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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