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문대통령 "정치의 계절 돌아왔지만 민생에만 집중해야"

  • 3년 전
[녹취구성] 문대통령 "정치의 계절 돌아왔지만 민생에만 집중해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확산하는 코로나19를 다시 억제해야 한다며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차기 대선 국면, 즉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정부는 오로지 민생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휴가철 유동 인구와 맞물려서 방역에 작은 구멍이라도 생긴다면 자칫 급격한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비상한 상황입니다.

관건은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를 다시 억제하는 일입니다.

방역당국은 지자체와 합심해 비상하게 대응해주길 바랍니다.

고위험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강화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위반 시 즉시 영업을 정지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엄격히 적용해야 하겠습니다.

불법적인 대규모 집회 등 방역 지침을 위반하는 집단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한 법적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방역과 경제를 조화시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어려움이 계속 이어지게 해선 안 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방역 없이는 경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합니다.

모두가 지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한 번 더 힘을 내자는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 장마 접어들었습니다.

시작부터 집중적인 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상기후 현상이 계속된다면 올해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태풍이 올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명피해를 막는 게 최우선입니다.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통제를 철저히 하고 국민들께 신속하게 위험을 예고하여 행동 요령을 반드시 따르도록 노력해 주길 바랍니다.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정부는 오로지 민생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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