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3명 신규확진…'토요일 기준' 올해 첫 700명대

  • 3년 전
743명 신규확진…'토요일 기준' 올해 첫 700명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3일)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에도 743명이 나왔는데요.

토요일 발생 확진자로는 올해 들어 최대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743명입니다.

'주말 효과'가 반영됐음에도 여전히 큰 규모인데요.

토요일 기준으로 7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건 올해 들어 어제가 처음입니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계속되는 것이 주원인입니다.

오늘(4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가 662명인데, 이 가운데 수도권 비중이 81.7%에 달했습니다.

전구 확진자의 80%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온 건 벌써 닷새째입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인데, 감염력이 센 만큼 앞으로 감염 규모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어제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까지 열려 이 집회가 추가 확산의 고리가 돼 수도권 상황이 더 심각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이런 확산세로 당분간 수도권에서 '완화된 거리두기'가 적용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당초 이달 1일부터 적용되기로 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확진자 급증으로 일주일 연기됐는데요.

정부는 7일 이전, 새 거리두기 체계 적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심각한 확산세에 방역 수칙 완화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하루 사이 1,000여 명 늘어 모두 1,534만여 명이 됐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29.9%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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