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목표 미달했지만…美독립기념일 최대 여행객 쏟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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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백신목표 미달했지만…美독립기념일 최대 여행객 쏟아질 듯

[앵커]

미국이 최대 기념일로 꼽히는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나라 전체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면서 백신 접종이 미진한 지역에 대한 우려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최대 기념일로 꼽히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 인파가 여행에 나설 전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인 4,700만 명이 자동차로 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자동차 여행객 수는 2019년의 4,150만 명이 역대 최다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만나지 못했던 가족과 재회하려는 수요가 겹쳐 이를 가뿐히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동차 관련 각종 물가도 뛰었습니다.

렌터카 하루 임대료는 평균 166달러, 우리 돈 약 18만7천 원으로 2019년보다 140%나 올랐고, 휘발유 가격도 1갤런(3.78ℓ)당 3달러로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항공 여행도 급증해 지난달 24일 기준 국내선 교통량은 4만7천대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독립기념일까지 성인 70%에 최소 1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66% 수준으로 목표 달성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급속 확산하면서 접종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지침에 비판도 나오는 가운데, 일단 정부는 각 지역 보건 당국의 판단에 맡긴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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