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첫 훈련 신생팀 한국가스공사

  • 3년 전
인천에서 첫 훈련 신생팀 한국가스공사

[앵커]

프로농구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 농구단이 첫 소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가스공사와 대구시의 연고지 이전 협약이 이뤄지지 않아 전자랜드 연고지였던 인천에서 첫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농구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가 새 시즌을 대비해 처음으로 모였습니다.

가스공사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새 출발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이 시간부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또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 주길 바라고."

비시즌 가스공사는 트레이드를 통해 DB에서 두경민을 데려와 올스타 가드 김낙현과 함께 KBL 최고 수준의 가드 라인을 구축했습니다.

"저나 낙현이나 분명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능력 있는 부분들을 잘 소화해서 맞춘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준비 잘하겠습니다."

KBL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신생팀 가스공사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특히 가스공사와 대구시의 연고지 협약이 진행되지 않아 선수들은 첫 훈련을 전자랜드 연고지였던 인천에서 시작했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9일 대구에서 진행된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가입 협약식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빨리 저희도 좋은 환경에서 빨리 다 정해져서 선수들끼리 더 응집해서 훈련을 해야 성과도 좋을 거 같고."

대구시가 연고지 계약에 소극적인 가운데 인천시는 삼산체육관 사용료 감면 등을 제시하며 한국가스공사에 연고지 승계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시와의 대화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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