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추위야 물러가라"…해군 SSU 부대 혹한기 훈련

  • 5년 전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맨살을 드러내며 도로 위를 뜁니다.

영하에 가까운 날씨 탓에 금방이라도 피부가 얼어버릴 것 같지만 오히려 땀방울이 맺힙니다.

해난구조전대, 일명 'SSU' 대원들입니다.

해군 특수전전단 'UDT/SEAL'과 마찬가지로 잠수를 하면서 임무를 수행합니다.

UDT/SEAL은 적 해안에 침투해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부대지만 SSU는 구조부대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천안함 폭침과 세월호 참사 때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혹한기 훈련에 100여명의 SSU 대원들이 참가했습니다.

혹한기 4일 차인 17일에는 훈련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맨몸 수영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SSU 대원들은 오로지 반바지만 입은 채 차가운 바닷속에 뛰어들었습니다.

손과 발이 떨어져 나가는 추위가 찾아오지만 옆에 동료들이 있기에 버틸 수 있습니다.

"물속의 온도는 대단히 차가웠지만 모든 일을 완벽히 완수해야겠다는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서 훈련 첫날인 14일 스쿠버 훈련을 비롯해 특수체조, 고무보트 페달링 훈련 등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어떠한 극한 상황에서도 심해 전사들이 본연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 배양에 있습니다."

SSU는 18일 핀 마스크 수영 훈련을 끝으로 5일간의 겨울 혹한기 훈련을 모두 끝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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