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5월 일시적으로 가계대출 1.6조 원 감소 나타나
공모주 청약 위해 4월에 빌린 돈을 5월에 상환
한은, SKIET 공모주 청약 위해 9조 원 대출 추정


은행이 가계에 빌려준 가계부채가 천조 원을 넘어 매월 급증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지난 5월 이례적으로 가계부채 잔액이 1조6천억 원 감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병한 기자!

이례적으로 5월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년여 만에 감소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인기 있는 대형 공모주 청약 때 수십조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리고 이를 위해 은행 대출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4월에 대출받아 공모주를 청약하고 청약이 안돼 돌려받은 돈으로 다시 은행 대출을 5월에 상환하는 바람에 이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4월중 공모주 청약을 받은 SK아이테크놀로지 청약에 몰린 대출 자금이 대거 은행으로 다시 상환되면서 5월 가계대출이 7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월보다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시적 요인을 제외하면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5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천24조천억 원으로 4월 말보다 1조6천억 원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월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은 2014년 1월 2조2천억 원이 감소한 이후 7년 4개월 만입니다.

특히 신용대출이 대부분인 기타대출 잔액이 276조 원으로 한 달 사이 5조5천억 원이나 줄어 2004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SKIET 공모주 청약 관련해 약 9조 원대 대출이 이뤄졌고, 이 가운데 8조 원 정도가 반환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가계대출 증가 요인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니기 때문에 6월부터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은행뿐 아니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도 지난달 1조8천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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