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이달말까지 1,400만명 이상 접종 가능"

  • 3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이달말까지 1,400만명 이상 접종 가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전 장관은 "1·2차 백신접종 누적 인원이 1천만명을 넘겼다"며 "이달 말까지 1,400만명 이상 접종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조금 전 현장 함께 보겠습니다.

[전해철 / 중대본 2차장]

오늘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 초반에는 확진자 수가 다소 줄고 이후 증가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5.30-6.5)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78명으로 전주(5.23-5.29) 평균이었던 562명보다 증가했습니다.

전국단위 감염재생산 지수는 지난주와 같은 0.97로 2주 연속 1 이하에 머물고 있지만, 수도권지역은 5월 3주 이후 2주 만에 다시 1을 넘어섰습니다.

4주 연속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경북권지역에서는 주점과 식품 가공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등의 여파로, 한 달 전과 비교할 때 그 규모가 두 배 이상(주간평균 25명→54명) 증가했습니다.

백신접종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 자칫 방역에 대한 긴장 완화로 이어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각 자치단체에서는 선제검사 확대와 취약시설 점검 등 방역 활동에 빈틈이 없도록 조치해 주시고, 최근 방역수칙이 완화된 경로당 등 어르신 이용시설에서 확진자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만큼, 지역 내 감염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엄격한 방역과 철저한 출입 관리를 당부드립니다.

어제 하루 동안 1차 접종을 받은 국민은 85만5천여명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한 이후 하루 최대 규모입니다.

1차 접종 누적 인원은 845만5천여 명이며, 1·2차를 합산한 누적 인원은 1,076만여 명으로 접종이 시작된지 80일 만에 천만 명대에 들어섰습니다.

빠르고 안정적인 현재의 접종 속도를 고려할 때 이번 주 중에는 전 국민의 20% 수준인 1,000만 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확실시되는 것은 물론, 상반기 접종 목표인 1,300만 명을 이달 중순경 조기에 달성하고 이달 말까지는 1,400만 명 이상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달 중 접종 일정이 마무리되는 60세 이상 어르신들과 예비군, 민방위, 군 관련 종사자 등은 정해진 예약 일정에 따른 원활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접종 장소와 시간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상반기 예방접종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동시에, 3분기 접종에 관한 사항도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격 접종이 시작될 화이자 백신 등에 대한 현장의 접종역량을 높이고,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 등을 통한 접종 속도 제고로 3분기까지 3,600만 명에 대한 접종도 차질없이 이행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로 우리는 일상 회복의 길에 점차 가까이 다가서고 있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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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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