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표기 논란...日 하토야마 전 총리 "미국 지도에는 한국령" / YTN

  • 3년 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성화 봉송로를 나타낸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한 것을 둘러싸고 한일 양국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토야마 전 총리가 미국 지도에는 독도가 한국령으로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국 대선 후보들이 독도를 일본령으로 표기한 지도를 고치지 않으면 올림픽 보이콧도 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일본 입장에서는 거북한 발언이지만 미국 지도에 한국령으로 돼 있는 것을 알고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또 "일본 내 보수파 여러분은 친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항의할 수 없는냐"고 물었습니다.

트위터에 올린 독도 관련 글은 자신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동아시아공동체연구소의 마고사키 우케루 소장과의 유튜브 대담 중에 발췌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정계 은퇴 후 지난 2015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했고, 2018년 경남 합천에서 원폭 피해자를 만나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하는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과를 촉구해 왔습니다.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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