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광주서 첫 합동연설…이준석 돌풍에 중진 견제구

  • 3년 전
野 광주서 첫 합동연설…이준석 돌풍에 중진 견제구

[앵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광주에서 첫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열였습니다.

30대, 원외의 이준석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그에 맞서는 중진 후보들의 견제가 한층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광주에 집결했습니다.

보수정당의 불모지 호남에서 1차 합동연설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선은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한 '0선 돌풍'의 주인공 이준석 후보에 쏠렸습니다.

"저는 1985년생입니다. 80년 광주 이후에 태어난 제가 역사상 첫 정당 대표가 된다면, 그 의미는 정말로 각별합니다. "

4선, 5선의 중진 후보들은 거센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국회 경험도 없고, 큰 선거에서 이겨본 경험도 없으며, 자신의 선거에서도 패배한 원외 당대표가 대선이라는 큰 선거를…"

"당을 알고 조직을 알고 그리고 정치를 알고 그리고 선거를 아는 이러한 분들이 당을 맡아서 일을 해야지…"

중진들은 각자 자신이 정권 교체를 이끌 적임자라 주장하며 당 밖 대권주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안철수 홍준표 윤석열 최재형 김동연 가능한 야권 대선 후보 다 만나겠습니다. 그들과 논의하겠습니다."

"가장 깨끗하고 가장 공정하고 가장 투명한 그런 공천 제도를 제가 도입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으로 3번의 합동연설회와 5번의 TV토론회를 거친 뒤 다음달 11일 신임 당대표를 결정 짓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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