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대응에서도 선도국가로"…문대통령 구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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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대응에서도 선도국가로"…문대통령 구상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내후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의향을 밝혔습니다.

2050 탄소중립을 고리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도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이 추격 국가에서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한국판 뉴딜을 꺼냈습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양대 축으로 제시한 문 대통령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1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지난해 9월)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기후환경위기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겠습니다. 한국판 그린뉴딜로 대표되는 녹색재건 정책을 국제사회의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확산시키고…"

해상풍력발전과 같은 그린 뉴딜 사업이 본격적으로 구체화하면 2050년이 탄소중립 원년이 된다는 게 문 대통령 구상입니다.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로 바꾸고 첨단기술로 이산화탄소를 재흡수해 2050년에는 실질적 온실가스 배출이 없도록 하는 겁니다.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언식/지난해 12월) "탄소중립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려우면 다른 나라들도 어렵고, 다른 나라가 할 수 있으면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에서 국제 공조를 주도하고, 선도국가 도약 기회로 삼겠다'는 건데,

P4G 정상회의 개회사를 통해 내후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유치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구상과 궤를 같이 합니다.

1995년 시작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197개국이 참여하는 환경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입니다.

높아진 국격에 맞춰 '그린 뉴딜'의 경험과 성과를 세계 각국과 공유하며 2050 탄소중립을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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