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부끄러운 줄 알라" 길에서 수유했다고 폭행

  • 3년 전
프랑스는 공공장소에서 수유하면 안 된다는 법률이나 규정이 없지만, 선진국 가운데 모유를 주는 비율이 가장 낮은 축에 속하는 나라 중 한 곳이라는데요.

세 번째 키워드는 "길에서 수유하다 폭행 / 엄마들 뿔났다"입니다.

아이에게 젖을 물린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인데요.

최근 프랑스 보르도에서 터진 폭행 사건 때문입니다.

마일리스 씨는 우체국 소포를 찾기 위해 길에서 줄을 서 있던 중 배가 고파 보채던 생후 6개월 된 아들에게 모유를 수유했는데요.

그 장면이 못마땅했는지 한 여성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소리를 지르며 마일리스 씨의 얼굴을 때렸다고 합니다.

누구 하나 말리거나 도와주지 않았고, 심지어 출동한 경찰마저 가슴을 얼마나 드러냈다며 황당한 질문을 했다는데요.

마일리스는 이때 폭행을 당한 충격으로 모유가 나오지 않아 아들이 우유를 먹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이 SNS에 퍼지자 프랑스 여성들이 나섰습니다.

마일리스를 지지한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모유 수유 사진을 올리며 피해자를 응원하는 게시물을 남기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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