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로 한미연합훈련, 대규모로 하기 어렵다" / YTN

  • 3년 전
文 "코로나로 많은 인원이 대면 훈련 어려워"
文 "훈련 시기·방식·수준도 추후 신중히 결정"
한미연합 훈련 정상화 미루고 北 대화 재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여야 5당 대표 간담회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오는 8월, 정상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간담회에서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한미 연합훈련 취소나 연기 의지를 실어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개최를 북한에 제안하자고 말했는데, 미국 측도 북미 대화를 고려해 판단하지 않겠느냐면서 코로나19로 과거처럼 대규모 병력이 대면 훈련을 하는 것은 여건상 어렵지 않겠느냐고 덧붙인 겁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인원이 대면 훈련을 하는 건 여건상 어렵고, 연합훈련의 시기나 방식 수준에 대해 추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도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앞서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국군 장병 55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혀

한미 연합훈련 정상화를 위한 조치란 해석이 나왔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군사훈련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북한을 향한 메시지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 재개 여건을 마련한 만큼, 북한이 대북 적대시정책의 하나로 지목하며 강한 반감을 보였던 군사훈련을 조정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 내려 한다는 겁니다.

다만, 문 대통령의 발언을 미루어 봐서 훈련 조정안이 미국과 완전히 조율된 입장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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