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첫 추경…'청년·1인가구' 집중

  • 3년 전
오세훈 첫 추경…'청년·1인가구' 집중

[앵커]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첫 추경안을 내놨습니다.

여러 분야 중에서도 특히 청년, 그리고 1호 공약이기도 한 1인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을 집중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첫 추가편성예산안을 내놨습니다.

40조 원에 달하는 본예산에 10.5%가 증가한 규모로, 민생회복과 안전, 도시 미래라는 3가지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코로나로 신음하는 청년층 지원을 확대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우선 중위소득 120% 이하인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청년 월세 지원' 대상을 대폭 늘리는 데 179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한 임대보증금 무이자 융자지원과, 역세권 청년주택을 시가 매입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에도 예산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오 시장 1호 공약인 1인가구 지원 대책도 본격화했습니다.

여성 1인가구 밀집 지역에 안심마을 보안관을 배치하고,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집적단지 주택 모델 개발 등에 예산을 새로 편성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영난을 겪는 지하철과 마을버스에는 각각 500억 원과 150억 원의 손실보전을 지원하기로 했고, 범죄나 사고에 대비해 한강공원 155곳에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데도 예산을 반영했습니다.

서울의 미래와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사업에도 첫 추경안 예산 상당 부분이 투입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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