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지금 앉아서 뉴스 보는 분들 잠깐만 일어서셔서요,

만세를 부르며 스쿼트 한번 해보시죠.

내 몸 어디가 비뚤어졌는지 족집게처럼 잡아낸 답니다.

윤승옥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운동을 좋아하는 3명이 뭉쳤습니다.

"요가 몇 개월, 발레 3개월, 헬스 4개월~'

육상 선수 출신 이혜은 아나운서,

등산 애호가 이영훈 부장까지..

이들은 과연 건강할까.

만세를 부르는 동작, 오버헤드 스쿼트로 진단했습니다.

허벅지와 지면이 수평, 다리와 몸통 라인도 수평이 돼야 정상입니다.

이혜은 아나운서는 절반밖에 못 내려갔고,

"여기가 최대인 것 같아요."

상체가 앞으로 쏠려 기우뚱합니다.

[김병곤 / 수원대 교수]
"발목이 딱딱하면 상체가 앞으로 기울게 돼요."

[이혜은]
"어렸을 때 부상이 발목 쪽으로 와서…"

정재경 캐스터는 골반이 틀어진 탓인지 몸의 중심이 왼쪽으로 치우쳤고, 또 자꾸 뒤로 넘어집니다.

[김용훈 /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힐을 많이 신는 것 같아요. 보폭이 좁아져서 앞쪽 근육들이 약해지는 겁니다. 이 근육이 못 버텨주니까 자꾸 뒤로 넘어지는 것 같고."

이영훈 부장은 팔이 반듯하지 않고, 처져있습니다.

"코어와 상체 운동이 없어서 팔의 움직임이 조금 안 좋은 것 같아요."

근막 이완 마사지와 스트레칭으로 뻣뻣한 곳을 풀면 균형이 점차 살아납니다.

"너무 아파요"

"아니요. 너무 아파요"

"땀 엄청 나셨네."

아픈 만큼 좋아집니다.

"오 좋은데요."

다리와 몸통 라인이 수평이 되고, 몸의 중심도 한가운데로 돌아옵니다.

"되게 신기하다."

굽은 등과 어깨도 펴집니다.

불균형을 방치하면 디스크와 관절염 등 수많은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몸의 균형을 측정하는 것이 운동의 시작입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

touch@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이능희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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