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희망 나눔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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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희망 나눔 콘서트

[앵커]

긴 코로나 사태 속에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이웃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어엿한 음악인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청년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선율, 함께 들어보시죠.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조명이 켜진 무대에 아름다운 바이올린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기타 소리와 어우러진 선율은 점점 더 섬세해집니다.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는 연주자.

바이올린을 켜는 김수진씨는 시각장애를, 기타 연주자 심환씨는 발달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음악인 6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쳐있는 모두에게 자그마한 희망을 전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다른 것뿐이고 불편함이 우리(비장애인)보다 더할 뿐이지, 어떤 면에서는 더 특별한 음악인들이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 힐링이 되는 음악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콘서트에 참여한 음악인들은 연주를 듣는 사람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싶다고 말합니다.

"힘든 코로나 시기에 저희 연주 들으시면서 조금이라도 힘과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편견을 이겨내고 당당히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 음악인들. 이들은 코로나19 시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이 희망이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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