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내일부터 다시 접종…'30세' 미만은 제외

  • 3년 전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작용 논란으로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내일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부작용으로 알려진 특이한 혈전증이 매우 드물게 나타나고,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다는 건데요.

이에따라 접종이 미뤄졌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보건교사 등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부작용이 주로 나타난 서른살 아래는 일단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나흘동안 일시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분기 접종이 내일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앞서 유럽의약청은 희귀한 혈전이 생기는 부작용이 있지만 접종을 계속하는 게 이익이라고 발표했고, 정부는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접종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최은화/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적극적인 백신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이 사망자 수와 유행 규모를 줄이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따라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 초중고교 보건교사, 감염 취약시설, 요양병원 등의 60세 미만 대상자에 대한 접종이 재개됩니다.

## 광고 ##다만 방역당국은 영국과 마찬가지로 30대 미만에 대해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30대 미만의 경우엔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득이 희귀 혈전증이 생길 수 있는 위험보다 그리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3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 이는 유럽 의약품청과 영국 등이 희귀혈전증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의 부작용으로 분류한 것을 반영하여 과학적 분석 결과에 근거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30대 미만에 대해선 화이자나 얀센 등 다른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30대 미만라고 해도 1차 접종을 마친 뒤 부작용이 없었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1분기 접종 결과, 백신의 잠정 예방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가 86%, 화이자가 92%로 확인됐다며 적극적으로 백신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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