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분 백신' 당겨 접종…75세 이상 내일부터 접종

  • 3년 전
◀ 앵커 ▶

내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중 최고령층에서 접종이 이뤄지는 겁니다.

◀ 앵커 ▶

정부는 2차 접종을 위한 백신 비축분을 1차 접종에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2분기 접종 계획엔 차질이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중랑구의 예방접종센터.

5천 8백회 분의 화이자 백신을 실은 차량이 군경의 호위를 받으며 들어옵니다.

백신은 온도 이탈이 없었는지 확인을 거쳐 초저온 냉동고로 옮겨집니다.

이렇게 백신 냉동고가 있는 '지역예방접종센터'는 전국 49곳에 마련됐습니다.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들은 인근 의료기관에서 주사를 맞을 수 없고, 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 광고 ##어르신들이 찾아오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하철역과 접종센터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마련됐습니다.

지자체에서는 접종 대상자들에게 일일히 전화를 걸어 접종 일정과 교통편 등을 재확인했습니다.

접종 일정과 장소,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을 안내받을 수 있는 예방접종 전담 120 콜센터도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백신 수급 상황이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2차 접종을 위한 비축분이 1차 접종에 이미 사용되고 있는걸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수급 상황에 따라 접종 간격을 12주까지 늘려 향후 접종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접종률을 높일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일부 백신 공급 일정이 변경돼 접종 대상자별 순서나 시기 등이 조정될 수 있지만 2분기 접종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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