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들어 북적이는 공원…곳곳 방역의식 느슨

  • 3년 전
오후 들어 북적이는 공원…곳곳 방역의식 느슨

[앵커]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거센 가운데 추운 날씨가 풀린 주말을 맞아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부쩍 늘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딥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오전보다 더 많은 시민이 모였습니다.

윤중로 등 여의도 한강공원이 폐쇄되자 시민들이 다른 공원을 찾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녀노소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나눠 먹거나 각자 취미활동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면서 대부분 소수로 모여 있는데요.

야외 공간이더라도 이용객 간 2m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고, 많은 사람들과 접촉이 우려되는 시설 이용은 자제해야 합니다.

또 주기적으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앵커]

신 기자, 거리두기는 잘 지켜지고 있는지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거리두기는 이제 일상이 된 만큼 대체로 잘 지켜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는데요.

감염 우려로 폐쇄된 평상 옆에 돗자리를 펴고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일행이 많았습니다.

격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땐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 추이가 4차 유행에 진입하는 초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신규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 지역에 모임과 외출, 여행을 모두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단속 활동에도 한계가 따르는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활동 참여가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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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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