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내로남불 탈출" 일성…내주 민심 투어

  • 3년 전
與 비대위 "내로남불 탈출" 일성…내주 민심 투어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9일) 첫 회의를 열고,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을 수습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비대위는 민심을 하루라도 빨리 듣겠다며 다음 주부터 민심 투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보궐선거 참패, 지도부 총사퇴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출발한 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도종환 위원장은 반성과 쇄신을 첫 메시지로 내놓았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 부동산 투기 조사 결과에 문제가 있다면 예외 없이 책임을 묻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민심을 하루라도 빨리 듣고 쇄신하기 위해 일곱 분을 중심으로 비대위를 신속하게 꾸렸습니다. 비대위는 민심 앞에 토달지 않겠습니다.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내로남불 수렁에서 하루속히 빠져나오겠습니다."

이번 비대위는 오는 16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관리형 체제로 운영됩니다.

짧은 활동 기간이지만 다음 주부터 민심 경청 투어를 진행합니다.

바닥 민심을 청취하면서 부족했던 대국민 소통을 반성하고, 새 지도부의 성공적 출범을 지원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민심 경청 투어를 기획하기로 하고, 빠른 시간 안에 국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는 일정들을 기획하고 만들고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당내 초선과 비주류들을 중심으로 '쇄신론'이 분출하는 가운데 비대위는 초선, 재선, 상임위원장 등 그룹별 회동을 통해 구성원들의 쓴소리에도 귀 기울일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2일 원내대표 후보자 접수를 진행하며 신임 원내사령탑 선출에 속도를 냅니다.

오는 13일과 15일 열리는 합동 연설회와 토론회는 재보선에 담긴 민심을 반영한다는 취지 속에 공개 생중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어느 후보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검증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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