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해명" vs "흑색선전"…막판까지 네거티브

  • 3년 전
"엘시티 해명" vs "흑색선전"…막판까지 네거티브
[뉴스리뷰]

[앵커]

부산에서도 시장을 뽑는 막판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본투표를 이틀 앞둔 오늘(5일)도 여야 후보 양측은 막판까지 상대를 향한 비난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렸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48시간 동안 부산 전역을 도는 릴레이 유세에 나선 민주당 김영춘 후보.

부산 경제 부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동시에 야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부산시민들을 이용해먹는 그런 야당이 아니라 부산 시민들을 위해 민주당 정권을 적극 활용하는 경제시장 민생시장이 되겠습니다."

상대인 박형준 후보를 겨냥한 긴급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김 후보 측은 박 후보 일가 소유 엘시티 두 개 층을 이영복 회장이 따로 관리했다는 의혹 등을 거론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엘시티 이영복 회장과 유착고리에 대해 해명하지 못한다면 후보직을 내려놓고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박형준 후보 측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원도심에서 지지세 결집에 나선 박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흑색선전을 반복하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협박과 공갈, 공작에 능한 민주당, 이 정권 여러분 그냥 놔두시겠습니까. 자신감을 가지십쇼. 그렇게 막살지 않았습니다."

주택임대차법 개정안 통과를 주장했던 김 후보가 세입자에게 임대료를 3번이나 올려받았다며 위선자라고도 몰아세웠습니다.

"본인들이 앞뒤가 다르고 엉터리면서 다른 후보를 네거티브하는 이런 민주당, 김영춘 후보 혼내줍시다 여러분."

각각 뒤집기와 굳히기에 나선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네거티브 공방이 선거가 다가올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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