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민 20% 접종 가능할까…이상반응 관리 관건

  • 3년 전
2분기 국민 20% 접종 가능할까…이상반응 관리 관건

[앵커]

백신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면 접종률이 20%를 넘어야 한다는 게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적어도 국민 5명 중 1명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 건데요.

매우 드물지만,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여전히 주의가 당부 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만997건입니다.

대부분인 1만839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 경증 사례였습니다.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된 사례는 109건,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17건입니다.

사망 사례는 누적 32건인데, 심의가 완료된 21건은 접종과 연관성이 낮게 나타났고, 11건은 지자체 조사 중입니다.

사망 원인으로는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 등 다른 기저질환의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아나필락시스 쇼크 2건, 경련 등 중증 이상 반응 1건에선 백신 연관성이 드러났습니다.

"진통제에 반응을 하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는 두통이 있는 경우, 혹은 시야가 흐려진다든지 그런 증상이 동반되는 두통인 경우에는 반드시 주의를 하셔야 될 것 같고요."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4차 유행 조짐까지 보이면서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적어도 국민 20%인 1,000만 명이 접종을 마쳐야 백신으로 유행을 차단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약 20% 정도 접종을 하게 되면 백신 자체 효과와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이 맞물리면서 확진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 2분기 접종 대상자 80%가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데, 대상자 다수를 차지하는 고령층이 접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당국의 이상 반응 관리가 좀 더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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