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발 변이 전파 확인…"500명대보다 증가할 것"

연합뉴스TV
연합뉴스TV
팔로워 364명
3년 전
남아공발 변이 전파 확인…"500명대보다 증가할 것"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400명대로 내려오긴 했지만 4차 유행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각종 방역 위험변수들이 쌓여있는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전파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3명입니다.

지역 발생 환자는 449명인데 수도권 환자 비율이 60%, 비수도권이 40%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인데 4차 유행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다른 지역에 있는 같은 이름의 '자매교회'에서 예배를 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회모임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9개 시도에 걸쳐 누적 확진자가 100명이 넘게 발생했습니다.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한 집단감염은 목욕탕, 헬스장 등으로 바이러스가 번지며 추가 확진자가 40명이나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273명으로 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한 주 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77명으로 전주에 비해 56명 늘었습니다.

여기에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증가도 4차 유행의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41건의 변이 바이러스 사례를 추가로 확인했는데 국내 발생사례 22명 중 5명이 남아공 변이의 첫 지역감염 사례로 확인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감염자 1명이 다른 사람을 몇 명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현재 모든 권역에서 1을 초과한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때문에 신규 확진자 수가 현재의 500명대보다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며 방역조치를 강화하거나 예방수칙을 강화하지 않으면 계속 확산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현재 결론을 내려 말하긴 어렵다며 오는 9일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