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30년, 개발원조 30년...한국형 상생 모델 구축 / YTN

  • 3년 전
올해는 우리 정부가 전문기관 코이카를 통해 대외 개발원조에 나선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아오다 개발도상국들을 지원하는 국가로 거듭난 유일한 국가라는 점에서 30주년을 맞는 감회와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아프리카 세네갈의 사막 마을 벨리 나마리.

식수탑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에 어린이들이 신이 나 뛰놀고 주민들도 환호합니다.

우리 정부가 10여 개 마을에 식수시설을 무상 공급해 10만 명 이상이 혜택을 누리게 됐습니다.

[파티마타 소우 / 벨리 나마리 주민 : 쉴 시간이 많아져 더 건강해졌고 몸도 언제든 깨끗이 씻을 수 있게 됐습니다. 가축과 아이들이 식수, 설거지에 필요한 물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나릴 소우 / 벨리 나마리 학생 (10살) : 하루에도 몇 시간씩 물을 긷느라 힘들었는데, 이젠 학교도 갈 수 있게 돼 행복합니다.]

지난해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우리 정부의 의료 원조는 큰 힘이 됐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방역전문가를 파견해 방역본부 설립을 도운 덕분에 감염률이 이웃 국가의 18% 수준에 그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팔레스타인과 케냐 등 10여 개국에 지어준 병원들은 코로나19 거점 병원이 됐습니다.

[알 쥬브란 / 팔레스타인 현지 간호사 : 이 병원은 이제 코로나19 치료와 검역 센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스크와 살균제 같은 지원을 계속해준 점도 감사합니다.]

지난해 코로나19 개발협력으로 혜택을 입은 사람은 3천8백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손혁상 /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가 수행해왔던 기존 사업의 성과가 위기에 빛을 발한 것도, 전 세계 취약계층을 신속하게 필요에 맞게 지원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30년에 걸쳐 대한민국과 코이카의 ODA의 성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일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는 공적개발원조의 주역으로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와 삶의 질 향상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연간 예산이 30년 사이에 56배 불어났고, 개발협력 사업도 4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코이카는 이제 그동안 성과를 토대로 태양광 사업 등 그린 뉴딜과 디지털 전환 관련 개발원조로 눈을 돌려 한국형 상생 모델을 구축하며 글로벌 개발협력 선도 기관으로 도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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