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박, 빗속 거리유세 총력전…이낙연·유승민 부산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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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김·박, 빗속 거리유세 총력전…이낙연·유승민 부산行

[앵커]

부산시장 후보들은 본투표를 앞둔 마지막 주말, 궂은 날씨 속에서도 표심을 잡기 위해 가두 유세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이낙연, 유승민 여야 거물급 인사들도 부산으로 달려갔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전투표를 첫날 마친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거리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같이 웃고 우는 민생시장 되겠습니다. 부산에 좋은 기업들 모시고 오기 위해서 서울로 경기도로 외국으로 쫓아다니는 세일즈맨 시장이 돼서 부산을 확 살려내겠습니다!"

"선거에서 지난 세 번 우리 국민들은 이 정권을 확실히 밀어줬습니다. 이 사람들 4년 지나고 보니까 승리만 쟁취했지 국민들을 위한 건 하나도 제대로 한 게 없습니다!"

본투표 직전 마지막 주말.

바닥 민심을 다잡을 '막판 유세전'을 위해 여야는 궂은 날씨에도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누가 그럽니다 '부산경제가 중요하냐? 가족경제가 중요하냐?' 많이 가진 사람들이 그러기가 쉽죠."

"이번 선거 왜 하게 됐습니까? 부끄러운 시장, 이런 시장을 낸 민주당, 여러분께서 심판해주십시오."

서로의 약점을 잡는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앞서 박 후보가 토론에서 거론했던 김 후보의 서울집 전셋값 두 자릿수 인상을 둘러싼 공방이 언론 보도로 다시 부각되자,
김 후보 측은 "일방적 보도"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박 후보 측은 국회 사무총장 시절, 국회 조형물 납품 등 지인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한 의혹이 있다는 보도를 고리로 김 후보 측이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히자, "전형적인 트집 잡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제 4월 7일이면 부산시장 누가될지 알 수 있습니다.

'경제선거'를 표방한 후보와 '심판선거'를 외치는 후보, 막판 기 싸움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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