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의 구제역' 화상병…최선책은 사전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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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과수의 구제역' 화상병…최선책은 사전 방제

[앵커]

사과나 배나무의 잎과 줄기를 고사시키는 화상병이란 무서운 외래 세균병이 있는데요.

지난해 전국에서 400㏊ 가까운 과수원을 못 쓰게 만들었습니다.

화상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배나무의 잎과 줄기가 검게 말라 죽었습니다.

과수의 구제역이라고 불리는 화상병에 걸린 겁니다.

아직 마땅한 치료제가 없고 전파속도가 워낙 빨라 한번 발생하면 과수원의 나무들을 전부 뿌리째 뽑아내 땅에 묻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지난 2015년 경기도 안성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매년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고 지난해의 경우 394㏊의 과수원이 피해를 봤습니다.

"작년에 저희 평택지역도 과수화상병이 발병이 되었는데요. 저희 농가에서는 과수화상병에 대해서 많은 걱정과 시름이 많습니다."

과수화상병을 예방하려면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전정가위 등 각종 작업용 도구를 알코올이나 세제 등으로 철저히 소독하고 청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개화기 전후로 전용약제를 3차례에 걸쳐 살포해야 합니다.

꽃눈이 발아된 직후 우선 한차례 방제하고 꽃이 80%가량 핀 후 5일 간격으로 2차례 더해야 합니다.

"약제를 살포할 때는 품종, 지역, 기상 등 조건에 따라 살포시기가 조금씩 다를 수가 있습니다. 반드시 살포시기를 확인한 후에 뿌려야 합니다."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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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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