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김효주 전인지, KIA클래식 첫날 '톱3'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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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김효주 전인지, KIA클래식 첫날 '톱3' 접수

[앵커]

2021년 LPGA투어에 첫 출전한 박인비와 김효주가 시작부터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전인지까지 선두 경쟁에 가세하면서 KIA 클래식 리더보드 상단이 한국 선수들 이름으로 꽉 채워졌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박인비가 긴 거리의 쉽지 않은 내리막 퍼트를 홀에 떨구며 버디를 추가합니다.

올해 첫 출전이었지만 퍼트도, 샷도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비바람이 부는 날씨에 까다로운 그린에도 퍼트 수는 27개에 불과했고, 그린적중률이 83%를 넘어서는 등 실수가 없었습니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클린시트'를 제출한 박인비는 올해의 첫 대회, 첫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했습니다.

"오늘 시즌 첫 라운드였는데 굉장히 좋은 라운드 했던 것 같아요. 그린이 어려운 편인데 퍼트가 좀 잘 된 거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하고요 나머지 3일도 크게 욕심내지 않고 지금 같은 리듬 잘 유지하면서 경기할 생각입니다."

코로나 여파에 지난해 LPGA 투어를 통으로 건너뛴 김효주의 출발도 좋았습니다.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은 김효주는 박인비에 한 타 뒤진 5언더파로 단독 2위에 자리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좀 많이 어색한 거 같아요. 저희 엄마가 올해도 미국에 안 가는 줄 알고 막 짐을 싸니까 엄마가 "어디 가냐"고 그래서 "이제 미국투어를 가야 될 것 같다"니까 엄마가 "갑자기 이게 무슨 말이냐"고."

시즌 개막전부터 출전해 3개 대회 연속 톱10 성적으로 우승에 근접해가고 있는 전인지도 버디만 4개를 잡으며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딸을 출산한 미셸 위는 1년 9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무더기 보기를 쏟아내며 9오버파 최하위권으로 밀렸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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