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 ‘출산 기록’ 못찾았다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3월 19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 관련해서요. 친모가 수차례 DNA 검사를 했는데도요. 일관되게 본인 아이가 아니다. 이렇게 부인하고 있잖아요. 아빠가 누군지를 알아야 실체가 드러날 텐데요. 40대 친모가 경찰이 조사를 해보니까 산부인과 기록을 경찰이 못 찾았다는 거예요. 이걸 좀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지요. 분명히 낳은 건 맞다는 게 DNA 결과잖아요?

[이두아 변호사]
그리고 사실 나이가 이제 40대에 출산을 했을 것 아니에요. 병원을 한 번도 안 가고 출산했을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민간인 산파를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어서 그 부분도 알아보고 있다고는 하지만요. 병원을 아예 안 간 건 아니고요. 검진을 받기 위해서라도 갔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다른 사람 명의의 건강보험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오히려 있을 수 있겠죠.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서 아이를 낳는데 병원을 아예 한 번도 안 갔겠어요. 가긴 갔을 것 같아요. 그런 걸 확인하려면 아이가 출산하기 전에 휴대폰 기록 같은 게 있어야 하잖아요. 휴대폰 데이터 기록 보관기간이 3년이여 가지고요. 출산 전의 기록이 확보가 안 되니까요. 경찰이 좀 어려운데요.

중요한 게 제 생각엔 아이가 살아있을 가능성도 있어요. 혹시나 해서 복지 기관에 알아봤어요. 거기서 확인이 안 되니까 친부나 이런데 혹시 있을까 싶어서요. 경찰이나 국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은 이 사람들 잘못한 게 있으면 엄벌에 처하고, 아이가 살아있으면 빨리 찾아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친부를 찾고, 아이가 가있을 가능성이 있는 곳이 어디 있느냐. 이런 부분을 수사력을 여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지 않나. 그래서 왜 저렇게 친부를 찾나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던데요. 아이가 친부 쪽에 가 있을 가능성, 친부가 아이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요. 아이를 찾기 위해서 여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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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