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정 고려…고3 학생·교사 백신 추진

  • 3년 전
수능일정 고려…고3 학생·교사 백신 추진

[앵커]

등교 확대에 따른 조치로 학교 보건·특수 교사와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이 다음 달부터 이뤄지는데요,

교육부가 수능 일정을 고려해 여름방학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담임들도 백신을 맞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첫 주부터 보건과 특수교사, 어린이집 간호인력 6만 4천 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 1·2학년 교사 등 약 49만 1천 명도 2분기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등교 확대로 학생들과의 대면이 늘어난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교육부는 여기에 수능 일정을 고려해 고등학교 3학년과 해당 담임 교사들도 일찍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3 선생님들 학생들도 수능, 또 수능 이전에 대학전형 일정 등에 맞춰서 접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협의는 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여름방학 때는…"

다만 재수생 등 n수생은 우선 접종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2년차를 맞은 등교수업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입니다.

전체 유초중고 학생 10명 중 7명이 등교수업을 하고 있고, 원격수업을 실시한 학교에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도 활성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EBS 온라인클래스 등 원격 시스템 이용에 차질을 빚은 데는 사과하고, 이번 달 중으로 안정화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초중고와 대학교 기숙사 100곳에 대한 환경 검체 검사를 처음으로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위험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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