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유럽서 AZ백신 혈전 우려…당국 "중단검토 안 해"

  • 3년 전
[자막뉴스] 유럽서 AZ백신 혈전 우려…당국 "중단검토 안 해"

지금까지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보류한 국가는 10여 개국이 넘습니다.

특정 제조번호의 백신 접종을 중단하거나 접종 자체를 보류한 국가도 있습니다.

접종 후 혈전이 생겼다는 이상 보고가 잇따랐기 때문인데, 유럽의약품청의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진 일시 중단한다는 방침입니다.

우리 방역당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검토 중인데, 아직까지 인과성이 확인된 경우는 없는 만큼, 현재 접종 중단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3억 명 이상에서 접종이 이루어졌고, 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이슈가 되고 있는 혈전과의 관련성이 확인된 사례는 아직은 없었다라는 것이 현재까지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서 2,500만 명이 접종을 마친 영국에선 화이자 백신 접종자 100만 명당 2.15건의 혈전 관련 질환이 보고됐고, 아스트라제네카는 2.78건으로 백신 간에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근거는 영국 자료가 유일한데요.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나타난 혈전 발생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률을 비교할 수 있어요.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거든요."

세계보건기구도 백신과 혈전과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각국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권고하며, 자문위원회가 백신 안전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막는 효과가 훨씬 크고, 국내에선 혈전 발생 사례가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는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취재:김장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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