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국방, 한일 순방 시작...대중국 견제와 한일관계 회복 압박 / YTN

  • 3년 전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국무장관과 국방장관, 가장 막강한 권한을 지닌 핵심 각료죠, 이들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순방길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함과 동시에 동맹국들 사이의 관계 재활성화 즉 한일관계의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15일 저녁 전용기로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블링컨 장관에 앞서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16일과 17일 미일간 외교·국방장관 회담인 '2+2 회의'에 참석하고 각각 외교장관, 국방장관 1대1 회담을 소화할 예정이며 스가 총리도 예방할 계획입니다.

이어 17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비슷한 일정을 소화합니다

이들은 이번 순방일정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강화에 목적이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일 순방에 앞서 워싱턴포스트에 공동으로 실은 기고문에서 이들은 "중국의 침략과 위협에 맞서야 할 때 힘을 합치면 더욱 강해진다"며 "한일 두 핵심 동맹과 만날 때 그 메시지를 인도·태평양 지역에 전달하겠다"고 직설적으로 말했습니다.

또한 "동맹 간의 관계 재활성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한일관계 회복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미국은 외교를 주도할 것이지만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한일 양국 순방 후 오는 18일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로 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함께 미중 고위급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중국에선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외교부장이 참여합니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 12일 일본·인도·호주 4개국, '쿼드'(Quad) 정상들과 첫 회의를 열어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이어 핵심 각료들이 한일 양국 순방에 나선 것은 미국의 대외전략 최우선 순위가 대중국 견제와 이를 위한 동맹강화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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