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5세 이상 백신 접종…변이감염 31명 추가

  • 3년 전
다음달 75세 이상 백신 접종…변이감염 31명 추가

[앵커]

정부는 오늘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다음달 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본격화할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방역 당국은 오늘 오후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2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75세 이상에 해당하는 364만 명은 다음 달 첫 주부터 각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합니다.

고령층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만큼 해당 지역에서 접종 대상을 사전 등록하고, 이동, 접종, 귀가, 모니터링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으로 보류됐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7만여 명의 접종도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정부를 이를 통해 상반기 중 우선순위에 따라 투석환자 등 일부 만성질환자, 특수교육·장애아보육 및 보건교사, 보건의료인 등 1,200만 명 규모의 예방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예방접종을 증명하는 디지털 형태의 증명서를 도입됩니다.

정부는 스마트폰을 통해 QR코드 형태의 증명서를 제시해 본인의 접종 사실을 증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는 모습인데요.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도 추가로 확인됐죠.

[기자]

어제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82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감염자는 370명, 해외유입 사례는 12명입니다.

지역 감염자 중 경기가 161명, 서울 112명, 인천이 18명으로 수도권이 전체의 국내 감염의 80%에 육박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1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평균 428.3명으로 직전 주보다 56.6명 늘어 15.2% 증가했습니다.

한편 해외유입은 최근 1주간 1일 평균 17.6명으로, 1·2월 30명대에서 20명대 미만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해외유입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31건 추가로 확인되어 누적 인원이 총 213명이 됐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지역사회 전파로 확산해 전국적으로 11개 집단감염서 발견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예방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접종자는 58만 8,900명을 넘었고 이중 이상 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총 8,300여 건인데요.

현재까지 접종 뒤 사망 사례는 16건으로 보고됐습니다.

정부는 이 중 14명의 사망 원인은 백신과 무관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는데요.

나머지 2명의 사례도 피해조사반을 통해 평가한 뒤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