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vs 수원FC 맞대결…5년 만에 부활한 ‘수원더비’

  • 3년 전


안녕하세요. 스포츠뉴스입니다.

K리그 수원 삼성과 수원FC의 ‘수원더비’가 5년 만에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용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수원종합경기장에 나와 있습니다. 

5년만의 수원 더비에 취재진도 평소의 5배나 몰리며 열기가 뜨겁습니다.

전반전 20분이 막 지난 가운데, 양팀의 득점은 아직 없습니다.

관중석의 10%, 1,100여 석이 일찌감치 매진되면서, 관중석도 모처럼 활기를 보였습니다.

[최강현 / 축구 팬]
"날씨도 좋아서 친구와 오게 됐습니다. 어릴 적에 아버지와 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보면서 자라왔고… 두 팀이 경기를 하니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오늘 얼마나 많은 골이 터질지도 관심입니다.

수원 지역을 연고로 하는 두 팀간의 라이벌전인 수원 더비는, 지난 2016년 시작됐습니다.

경기당 4.5골이 나올만큼 총력전이었고, 그래서 모든 경기가 1점차의 치열한 승부였습니다.

전적은 수원 삼성이 3승 1패로 앞서지만, 국가대표 출신들을 대거 영입한 수원FC도 올해는 만만치 않습니다.

[김도균 / 수원FC 감독]
"오늘 기필코 승리하는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원 삼성이 자존심을 지킬지 수원FC가 돌풍을 일으킬지, 어느 때보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수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이영재
영상편집: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