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415명…"백신접종에 경계감 느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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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415명…"백신접종에 경계감 느슨 우려"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0명을 다시 넘었습니다.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된데다 3·1절까지 연휴가 이어지면서 자칫 방역수칙 실천이 소홀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5명.

하루 전보다 다소 늘어 400명대 초반을 보였습니다.

지역발생 환자 405명 중 수도권이 323명을 차지해 확산세를 주도했고, 특히 수도권 임시검사소 확진자는 82명에 달해 지역감염의 25%에 달했습니다.

특히 최근 유행 양상은 사업장 집단감염과 외국인 근로자 환자가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2주간 집단발생 사례 71건 중 사업장이 19건을 차지했고, 외국인 확진자는 최근 한달 간 지속 증가해 설 연휴 전보다 2.7배 증가했습니다.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3·1절까지 연휴가 이어지면서 자칫 긴장의 끈이 풀릴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3·1절 서울 시내에서만 집회 1,500여건이 신고돼 지난해 2차 대유행과 같은 감염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가급적 집회를 자제 또는 축소하여 주시고 불가피하게 집회를 개최하는 경우에도 방역당국이 정한 인원 기준을 철저히 준수…"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학생들의 등교, 개학도 또다른 변수라는 진단입니다.

"개강 이후 학내 밀집도가 높아지고 행사와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동아리나 신입생 환영회, MT 등의 대면 모임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본격적인 백신 접종에 따라 거리두기 근본 개편도 다음 주 초안 공개를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현행 5단계를 3단계로 줄이고, 영업제한은 최소화하되 수칙은 강화하는 방향이 유력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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