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가덕도신공항은 숙원…지원 아끼지 않겠다"

  • 3년 전
문대통령 "가덕도신공항은 숙원…지원 아끼지 않겠다"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5일) 부산을 찾아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추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을 묵은 숙원으로 칭한 문 대통령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을 기원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동남권 메가시티'는 부산-울산-경남 세 지역이 중심이 돼 지역을 넘나드는 초광역적 생활 도시권을 만들어내자는 구상입니다.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외치는 정부가 중점적으로 힘을 싣고 있는 '지역 균형 뉴딜' 사업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1년 만에 부산을 찾아 직접 추진 상황 점검에 나선 문 대통령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동남권이 수도권과 경쟁하는 국가 발전의 양대 축으로 자리매김한다면 우리는 수도권 집중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꿈꾸던 다극화, 입체화된 국가균형발전 시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부산 진구 부전역을 들러 광역 교통망 구축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이후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부·울·경 주민의 오랜 숙원인 가덕도 신공항은 동남권을 세계적 물류 허브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로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기원했습니다.

"세계로 뻗어가고, 세계에서 들어오는 24시간 하늘길이 열리게 됩니다. 묵은 숙원이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속한 입법을 희망합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주관부처가 의지를 갖지 못하면 사업 진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국토부에 '책임 있는 자세'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강한 의지를 밝히면서 입법이 완료되는 대로 가덕도 신공항 사업 추진은 보다 더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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