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외여행 예약 폭주 논란…독일서도 경계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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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외여행 예약 폭주 논란…독일서도 경계 목소리
[뉴스리뷰]

[앵커]

영국에서 봉쇄 해제 일정이 나오자마자 해외여행 예약이 폭주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도 봉쇄 완화에 대한 섣부른 기대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4단계에 걸쳐 봉쇄를 해제하는 로드맵을 내놓은 영국.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5월 17일부터 해외여행이 가능해집니다.

이 발표가 나오자마자 영국에서는 해외여행 예약이 폭주했습니다.

그리스 등 영국 관광객이 주요 수입원인 국가들도 문호를 열려고 준비 중. 하지만 이는 비필수 여행객을 받지 않는 유럽연합(EU) 방침 등에 위배됩니다.

"꽤 많은 가족들이 늦여름인 8월 여행을 예약했습니다. 연인들도 여행을 예약했습니다. 사람들이 (여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예약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감지되자 영국 정부는 "너무 이르다"며 "봉쇄 해제 로드맵 단계마다 데이터를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독일 정부도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이라며 봉쇄 조처 완화 기대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또 누구나 스스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할 수 있도록 관련 허가를 내줬습니다.

"코로나19 셀프 진단 검사는 특정 상황에서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극장에 가기 전이나 특정 행사를 가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할인매장 등에서 코로나19 셀프 진단 검사기를 곧 살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검사가 확대되면, 전염병 대유행 시기를 좀 더 안전하게 넘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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