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역대 가장 좋은 성과"…'원팀' 한목소리

  • 3년 전
"당정청, 역대 가장 좋은 성과"…'원팀' 한목소리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따로 오찬을 한 적은 있지만, 당 지도부가 선출된 이후 간담회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당정청간 호흡을 강조하며 '원팀' 기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어서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해 오는 3월 초에 당 대표직을 내려놔야 하는 이낙연 대표를 언급하는 등, 간담회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코로나 상황 때문에 미뤄왔는데, 이낙연 대표님이 사퇴를 앞두고 있어서 더는 늦추지 못하고…"

민주당 지도부가 선출된 건 지난 8월이지만, 그간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며 청와대와 공식 회동은 계속 미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지원금 지급과 한국판 뉴딜 추진, 입법 건수와 내용을 등을 예로 들며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의 호흡을 강조했습니다.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낸 당·정·청이라고 자부해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 대표가 제안한 '신복지 체제'와 '상생연대 3법'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도 국정 후반기, '원팀'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당도 우선은 정부와 함께 방역과 민생 안정,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재난지원금 논의를 둘러싸고, 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간 갈등이 드러난 것을 의식한 듯 민주당은 '감정적 이견 노출'이 자제돼야 한다는 뜻을 전했고,

문 대통령도 공감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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