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당정청 4차 맞춤형 지원금 공식화…내달 지급 추진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4차 재난지원금을 다음달 말 맞춤형 지급하기로 논의를 본격화했습니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정부여당이 어떻게 합의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정부·청와대는 설 연휴 마지막날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4차 재난지원금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당정청은 4차 재난지원금을 다음달 맞춤형으로 지급하는데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

재원 규모는 선별 지급 대상을 조금 더 논의한 뒤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편성해 다음달 초 처리하고 다음달 말부터는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이번 4차 재난지원금 특징을 '더 넓고, 더 두텁게'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에 4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3차 재난지원금 당시 9조3천억원보다 늘어난 10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3월 추경은 피해 업종과 취약 계층 지원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차 재난지원금은 3차 때보다) 조금이라도 규모가 더 커져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각지대를 더 촘촘하게 살펴서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편성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과 정부는 이미 편성된 예산의 지출 항목을 조정해 4차 재난지원금 재원을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불가피할 경우 국채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관심을 모았던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 이후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보편 지급에 난색을 표한 정부와 절충점을 찾은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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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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