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마음 달래요"..."4명 제한" 달라진 설 풍경 / YTN

  • 3년 전
이번 설에는 가족이라도 5명 이상 모이지 못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모여 인사 나누기로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방역 수칙을 지키며 추모공원을 찾는 추모객들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달라진 설 풍경,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추모공원 안에는 제한된 인원만 들어갈 수 있다는데,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고인들이 모셔져 있는 실내 봉안당입니다.

오후가 되자, 가족을 보러 온 추모객들이 오전보다는 늘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코로나19 상황 탓에 사전 예약을 받아 제한된 인원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하는데요.

실내 봉안당에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 비치된 사전 예약자 명단에서 이름을 확인한 뒤 한 가족에 최대 4명까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확인을 마치고 봉안당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손 소독과 명부 작성, 체온 측정도 해야 합니다.

전광판에는 실시간 방문객 수도 표시돼 있는데요.

1시간에 180명, 하루에 모두 1,800명만 실내 봉안당에서 추모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설에도 가족이 많이 모이지 못하고, 차례도 지내지 못해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추모객이 많았는데요.

그래도 방역 수칙을 지키며 부모님 얼굴을 보러 온 가족 단위 추모객들 역시 많았습니다.

코로나19 감염 때문에 망설이다가 장인어른을 뵈러 이곳을 방문한 시민의 말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서용균 /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 외삼촌들 오시면 같이 오기로 했는데 올해는 다들 이동을 자제하셔서 저희끼리만 왔습니다. 못 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게 돼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비대면으로 차례를 지내는 시민들도 많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고인 4만 명이 안치된 이곳 수원시연화장은 명절 때마다 10만 명에 달하는 추모객이 찾는 곳인데요.

하지만 올해 추모객은 예년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예약제뿐 아니라,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도 한몫하는데요.

이곳 추모공원 실외 추모시설은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지만 5인 이상 집합금지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향을 피우고 음식을 나눠 먹는 제례 행위 또한 금...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21213482419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