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추정 괴한들, 길가던 차량 덮쳐 집단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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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외국인 추정 괴한들, 길가던 차량 덮쳐 집단폭행

[앵커]

대낮에 도로 한복판에서 범죄영화에서나 볼 법한 집단폭행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외국인들로 추정되는 괴한 5~6명이 주행 중이던 승용차 앞길을 막더니 차를 부수고 탑승자를 끌어내 무자비하게 폭행했는데요.

경찰이 용의자들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시의 한 도로.

앞서가던 흰색 승용차가 검정색 승용차에 길이 막혀 멈춥니다.

차량 왼쪽에 있던 남성들이 갑자기 흰색 차량을 둘러싸더니 차량 창문에 둔기 등을 내리치며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흰색 승용차가 현장에서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검정색 승용차가 다시 길을 막아섭니다.

폭행은 탑승자들에게도 가해졌습니다.

방어는 커녕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데도 폭행은 계속됐습니다.

"사람이 맞고 있다는 신고로 출동을 했더니 러시아인 2명이 구급차로 걸어왔다… 확인해보니까 후두부 쪽에 열상(피부가 찢어져 생긴 상처)이랑 한 명은 부종 이렇게 있어서…"

무차별 폭행으로 차량 유리창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골프채도 심하게 구부러져 있습니다.

"경찰분들이 마트 안에서 탐문하시고, 지구대 분들 가신 다음에는 과학수사대에서 나오셔서 현장 감식 저녁 늦게까지 하신 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들을 전혀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CCTV를 토대로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가해자 5~6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붙잡는 대로 특수상해와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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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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