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룡' 호남 민심잡기 총력전…기본소득 논쟁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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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與 '3룡' 호남 민심잡기 총력전…기본소득 논쟁 부상

[앵커]

설 명절을 앞두고 이낙연·이재명·정세균, 여권 대권주자 사이 밥상 민심을 잡기 위한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앞다퉈 여권 지지층의 심장인 호남을 찾는가 하면, 복지정책을 둘러싼 논쟁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란히 광주를 찾습니다.

이 대표는 설 연휴의 절반을 호남에 머무르며 지역 현안인 아시아문화도시특별법 통과와 손실보상제·이익공유제 도입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호남 지지율 회복에 촉각을 곤두세워온 이 대표가 본격적으로 반등을 모색하고 나선 겁니다.

이 대표와 마찬가지로 호남이 기반인 정 총리는 광주에서 중앙재난안전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민생 현장을 찾습니다.

대권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달 말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공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호남, 특히 광주의 정서라고 하는 것은 민주개혁 진영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복지정책을 둘러싼 3인방의 논쟁 강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대선 공약으로 발전시킬 '신복지제도'를 내세웠고,

"기존 복지제도에 빠졌거나 들쭉날쭉한 것을 채우고 맞추며 플랫폼 노동자와 1인가구 증가 같은 사회 변화에 부응하는 제도를 보강한 것입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 방역과 손실보상제 도입의 전면에 섰습니다.

기본소득에 대해 이 대표, 정 총리가 "성공리에 운영한 나라가 없다"며 부정적 반응을 내놓자 이 지사는 "사대주의적 열패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신복지제도와 기본소득 둘 다 가야 할 길"이라며 "정책에도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본소득 논쟁엔 대권 출마설이 나오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가세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이 지사의 반격은 비판이 아닌 비난으로 들린다"면서 기본소득이 우리 현실에서 공정하고 정의롭냐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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