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윤석열, 검찰인사 첫 협의…이번주 추가 만남

  • 3년 전
박범계-윤석열, 검찰인사 첫 협의…이번주 추가 만남

[앵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 검찰 인사에 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검찰 내 핵심 요직 인사를 두고 이견을 보인 가운데 이르면 오늘(4일) 재차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 검찰 인사에 관한 의견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이 상견례를 한 바로 다음 날입니다.

두 사람은 법무부 과천청사와 서울 서초구 대검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검찰 내 핵심 요직의 적임자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윤 총장은 지난해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 과정에서 일부 책임이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이견을 보여 이르면 오늘(4일) 추가 협의를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최근 주변에 유임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이성윤 지검장이 교체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박 장관은 오늘 한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한 차례 더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연히 검찰개혁을 위한 인사여야 된다 하는 생각을 갖고 있고… (또 하나는) 역시 조직 안정에 대한 검찰 내부, 총장을 비롯한 검찰 내부의 그런 어떤 요구들이 강한 것 같습니다."

검찰 고위 간부 인사는 박 장관과 윤 총장의 추가 조율과 검찰인사위원회 등을 거쳐 설 연휴 전인 다음 주에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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