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은 가능할까?' 2022년 동계올림픽 1년 앞으로

  • 3년 전
'베이징은 가능할까?' 2022년 동계올림픽 1년 앞으로

[앵커]

2021년 세계 스포츠계의 화두는 도쿄 하계올림픽입니다.

여전히 7월 도쿄올림픽 개최에 물음표가 붙는 상황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어느새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이 화려하게 막을 내리며 약속한 만남의 시간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4일부터 중국의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 3개 도시에서 17일간 펼쳐집니다.

현재는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큽니다.

코로나 팬데믹에 1년 연기된 도쿄 하계올림픽의 오는 7월 개최 조차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의식한 듯 중국 시진핑 주석은 최근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통화하고, 올림픽 준비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의 행보로 베이징올림픽 정상 개최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우리는 화려하고 특별한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말했듯이 우리는 모든 면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1, 2월로 예정됐던 올림픽 시범경기격인, 테스트 이벤트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상황이 낙관적이지는 않습니다.

태극전사들의 메달 도전도 가시밭길입니다.

메달밭인 쇼트트랙을 비롯해 스피드 스케이팅은 코로나 여파로 대표팀 선발전을 치르지 못했고 결국 이번 시즌 세계선수권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올림픽 출전권은 다음 시즌 월드컵 시리즈 성적으로 결정되지만 시즌을 건너뛴 만큼 실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그나마 스켈레톤, 스키 등 썰매와 설상 종목들은 해외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 역시도 코로나에 따른 변수들이 많아 여의치는 않은 상황입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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