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퇴근길부터 입춘폭설…중부 최대 15cm

  • 3년 전
내일 퇴근길부터 입춘폭설…중부 최대 15cm
[뉴스리뷰]

[앵커]

올겨울 유난히 눈 오는 날이 많습니다.

절기 '입춘'인 내일(3일), 퇴근길 무렵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내릴 걸로 보입니다.

중부지방은 특히 폭설이 예상돼 내일(3일) 퇴근길과 모레(4일) 출근길에 사고가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봄의 시작인 절기 입춘에 대설이 쏟아집니다.

내일 퇴근길 무렵 수도권에서 가장 먼저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고 모레 새벽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도는 최대 15cm에 달하는 폭설이, 서울 등 그 밖의 수도권과 충북 북부 지역도 3에서 10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눈구름은 포근한 남서풍과 북쪽에서 불어오는 강한 찬바람 사이에서 만들어집니다.

특히 늦은 저녁부터는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눈의 강도가 더 강해지겠고, 중부지방은 1~2시간 동안 굵은 눈발이 집중적으로 쏟아지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영서, 충북 북부 등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폭설이 집중되는 시간은 길지 않지만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도로에 그대로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퇴근길을 서두르고 모레 출근길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눈 오는 시간이 퇴근 시간대와 겹치면서 가시거리가 짧겠고, 지표면은 영하의 기온으로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퇴근길과 다음날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이번 눈은 모레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고 이후엔 기온이 꾸준히 올라 당분간 온화한 날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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