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정부, 억류선박 교섭차 대표단 급파…이란대사 초치

[앵커]

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선박 나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교섭 대표단을 오늘(6일)밤 현지에 파견합니다.

앞서 외교부는 주한 이란대사를 초치해 선박 억류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박과 선원들이 조기에 풀려날 수 있도록 현지 교섭을 위한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이른 시일 내에 담당 지역 국장을 실무반장으로 하는 실무대표단이 이란 현지에 급파되어 이란 측과 양자 교섭을 통해서 이 문제의 현지 해결을 노력할 예정입니다."

대표단과 별개로 최종건 외교부 1차관도 오는 일요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이란을 방문합니다.

외교부는 선박 억류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국내 은행에 동결된 이란중앙은행 자금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최 차관의 이란 방문을 추진해왔습니다.

국내 은행에 동결된 자산 문제에 대한 이란 정부의 불만이 선박 억류의 원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최 차관이 이란 측과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한 억류 해제를 요청했습니다.

샤베스타리 대사는 이번 억류가 단순한 '기술적' 사안이라는 이란 정부의 입장을 다시 밝히고, 이란 외교 당국도 조기 해결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샤베스타리 대사는 억류 선원들은 모두 안전하다며 그들의 건강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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