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내 동결자금으로 코로나19 백신 구매 요청

이란, 한국내 동결자금으로 코로나19 백신 구매 요청

이란이 미국의 제재로 한국에 동결된 자금을 코로나19 백신 구매에 사용하는 방안을 우리 정부와 협의 중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란 정부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백신을 확보하려 했다"며 "정부는 이 대금을 한국 원화자금으로 납부하는 것을 놓고 미 재무부와 다방면으로 협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적 거래의 범주에 속하는 만큼 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로부터 특별 승인을 받았지만, 이란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측은 원화 자금을 코백스에 송금하기 전 미국 은행에서 달러화로 환전할 때 자금이 다시 동결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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