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뉴욕, 크리스털 볼 낙하와 함께 "해피 뉴 이어"

  • 3년 전
[현장연결] 뉴욕, 크리스털 볼 낙하와 함께 "해피 뉴 이어"

지구촌 대부분의 나라에서 2021년이 시작됐지만 아직도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기다리는 곳이 있습니다.

미국의 새해맞이 행사 하면 많은 분들이 이곳을 떠올리실텐데요.

뉴욕 타임스스퀘어 현장 직접 만나보시죠.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중앙에 위치한 빌딩에서는 새해를 60초 남겨두고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숫자가 줄어들면서 빌딩 꼭대기에 설치된 깃대 끝에 달린 대형 크리스털 볼이 천천히 깃대를 따라 내려오는데요.

하지만 100만 여명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모여 새해를 축하하던 예년과는 달리 광장은 조금 한산한 모습입니다.

뉴욕시가 볼드롭 행사를 일반 대중에 공개하지 않고 인터넷과 TV로 행사를 생중계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현장에는 의료진과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된 피자 배달원, 출퇴근용 페리 운영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토록 했습니다.

행사에 쓰이는 대형 볼은 무려 2천개가 넘는 크리스털과 3만2천여개의 LED 조명으로 장식되는데, 그 무게만 5톤이 넘는다고 합니다.

타임스스퀘어에서는 매년 12월 31일 밤부터 1월 1일 새벽까지 유명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생방송 무대가 펼쳐지는데요,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도 출연해 특별공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전 세계 10억명이 TV로 생중계되는 타임스스퀘어의 새해맞이 축제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는 전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너무 힘든 한 해였습니다.

특히 미국은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요.

문제는 올해 1월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겁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해 수백만명이 항공편을 이용하며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사태 후 항공 여행객이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부터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연일 20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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