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온화한 날씨 속 미세먼지…남부내륙 짙은 안개

  • 3년 전
[날씨클릭] 온화한 날씨 속 미세먼지…남부내륙 짙은 안개

[앵커]

오늘도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돌아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중부지방과 영남 일부지역은 먼지 수치가 오르면서 종일 공기질이 탁할 텐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밤사이에 비가 좀 왔나봐요.

도로가 젖어있더라고요?

[캐스터]

네, 지금 땅이 젖어 있다고 해서 우산을 챙길 필요는 없겠습니다.

밤사이 곳곳에 비가 왔는데, 지금은 대부분 그친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비가 내리다 보니 대기가 습해졌고요.

또 기온이 떨어지면서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어졌는데요.

현재 충청과 호남, 영남내륙 중심으론 가시거리가 100m 안팎까지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사물을 분별하기 어려울 수준이어서 차간 거리를 넉넉하게 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도 추위는 쉬어갑니다.

하늘 가득한 먹구름이 이불 역할을 해주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못했고요.

현재 서울 5.4도, 부산 5도선까지 떨어지는 데 그쳐 평년기온을 10도가량이나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낮에도 계절의 시계가 역행하면서 12월의 끝자락에 걸맞지 않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한낮기온 많은 곳들이 두 자릿수로 올라 어제만큼 따뜻하겠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상황은 여전히 좋지 못합니다.

대기 정체가 이어지고 있고, 서풍을 타고 국외 스모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중부지방과 경북지역까지 오늘 미세먼지농도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요.

적어도 내일까지 평소보다 공기질이 탁하겠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중부지방에, 오후들어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나 눈이 내리겠고요.

차차 찬바람이 강해집니다.

수요일부터 영하 10도를 밑도는 매서운 세밑한파가 찾아올 텐데요.

맹추위는 새해인 1월 1일을 넘어서도 길게 이어질 전망이어서 동파사고에 각별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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