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병원·교회발 감염 지속…변이바이러스 변수

  • 3년 전
요양원·병원·교회발 감염 지속…변이바이러스 변수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산세가 1천명 안팎에서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요양원과 병원, 교회발 감염이 잇따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어제(27일)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또 1천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559명인데요.

그제(26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662명보다 103명 줄었지만,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을 감안하면 감소세로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서울이 180명, 경기 145명, 인천 37명 등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과 경북이 각 29명, 부산 27명 등 비수도권 감염도 수도권 못지않게 잇따랐는데요.

특히 요양원과 병원, 교회발 감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 입소자와 종사자들의 감염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100명이 넘었고, 소규모 교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30명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또 세종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는데 요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음성 소망병원과 괴산 성모병원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각각 102명, 46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정부는 일단 다음달 3일까지 현 수준의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죠.

그런데 최근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새로운 확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어제(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다음달 3일까지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주말 이동량 감소와 함께 감염재생산지수도 떨어지고 있고 중환자 병상도 어느 정도 여력을 갖췄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하지만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확산 변수로 새롭게 떠오르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에서 입국한 80대 사망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을 받은 데 이어, 함께 입국한 가족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인 방역당국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7배 높은 변이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게 확인되면, 앞으로 지금보다 신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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